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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동 알더인베스트먼트 대표 "한국의 자산관리, 글로벌 수준 도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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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7일
김희동 알더인베스트먼트 대표 "한국의 자산관리, 글로벌 수준 도약 필요"
한국의 자산관리가 향후 경쟁력을 갖추려면 자산 배분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주로 활용되는 프라이빗 뱅킹(PB)은 여전히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 자산에 편중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가 추구하는 장기 성장성과 분산 효과는 담보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패밀리 오피스는 이미 전 세계에서 수익성과 회복력이 뛰어난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가 여전히 유동성 중심 상품에 머무르는 가운데 글로벌 스탠더드와 간극을 줄이지 못한다면 장기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독립형 멀티 패밀리 오피스 알더인베스트먼트 김희동 대표(사진)는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이 현재와 같은 자산 배분을 고수한다면 세대를 넘어 부를 보존하는 데 위험이 따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프라이빗 뱅킹은 유동성과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들은 대체투자 기반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 11% 수익률을 추구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보수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것 이상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산 배분 설계를 통해 가업승계와 유산 관리까지 고려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상품군의 다양화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김 대표는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는 우량 자산들이 담긴 상품군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 성장과 세대 간 자산 이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들어 대체투자 분야에서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일부 한국 패밀리 오피스들도 글로벌 동향에 맞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알더인베스트먼트가 대표적 사례다. 이 회사는 희소성과 차별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우량한 거래를 찾아내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입한다. 지난 1년 동안 100건 이상의 투자 검토를 통해 선별된 3건만을 고객에게 제안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국내에서 확보한 직접 거래 기회를 투자자에게 연결한다는 게 특징이다.
김 대표는 “이제 질문은 ‘한국이 변화할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변화할 것인가’에 있다”며 “세대를 넘어 부를 보존하고 성장시키려면 대체투자와 프라이빗 마켓으로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부는 유동성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로 나아가야 한다”며 “변화를 이끌 주체가 바로 패밀리 오피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런던정경대(LSE)를 나온 뒤 하버드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AMEOS 그룹, 인비전 프라이빗에쿼티 등에서 글로벌 투자와 자문을 담당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15년 이상 초고액 자산가 가문들과 프라이빗 딜에 직접 투자해왔으며, 현재 알더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다. 보도자료 : 김희동 알더인베스트먼트 대표 한국의 자산관리, 글로벌 수준 도약 필요 | 한국경제